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Who (feat. BTS)> Lauv(라우브) 듣기/가사/해석

 

<Who (feat. BTS)> - Lauv(라우브)

[Verse 1 : Lauv]

Outlines of your eyes and visions of you
너의 눈빛과 너에게서 떠오르는 환영들

Girl I think I need a minute
to figure out what is, what isn’t
난 시간이 필요해
어떤 게 맞는지 아닌지 알아내려면

These choices and voices
they’re all in my head
여러 가지 선택과 목소리들,
모두 내 머릿속에 있어

Sometimes you make me feel crazy,
sometimes I swear I think you hate me, like uh
가끔 너는 날 미치게 만들어,
가끔씩 나는 네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해

I need a walk, I need a walk
조금 걸어야겠어, 걸어야겠어

I need to get out of here
cause I need to know
여기를 벗어나야만 해
왜냐하면 나는 알아야 하니까

Who are you
너는 누구야

Cause you’re not the girl
I fell in love with, baby
너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야

Who are you
너는 누구야

Cause something has changed,
you’re not the same, I hate it
뭔가 바뀌었고, 너는 달라졌어, 난 그게 싫어

I, I’m sick of waiting for love, love
난 사랑을 기다리는 게 지겨워

I, I know that you’re not the one, one
알아 네가 내 운명이 아니라는 걸

[Verse 2 : BTS]

Feeling hypnotized
by the words that you said
네 이야기에 최면에 걸린 기분이야

Don’t lie to me, just get in my head
거짓말하지 마,
난 네 생각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어

When the morning comes,
you’re still in my bed
아침이 와도 넌 여전히 내 침대에 있어

But it’s so, so cold
하지만 너무, 너무 추워

Who are you
너는 누구야

Cause you’re not the girl I fell in love with
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니까

Who are you
너는 누구야

Cause you’re not the girl I fell in love with
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니까

Who are you
너는 누구야

Cause something has changed,
you’re not the same, I hate it
뭔가 바뀌었고, 너는 달라졌어, 난 그게 싫어

I, I’m sick of waiting for love, love
난 사랑을 기다리는 게 지겨워

I, I know that you’re not the one, one
알아 네가 내 운명이 아니라는 걸

Lauv - Who (feat. BTS) [Official Audio]

 

부정하고 또 부정하고 싶은 사랑의 균열, 그 미세한 균열이 와르르 무너지기 직전 혹은 그 즈음일까. 

뜨겁게 사랑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마주하는 차가운 현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지금 이 사람이 맞을까 하는 흔한 질문은 답 없는 메아리가 되어 공허하게 울려 퍼진다. 

그래서일까, 오피셜 가사에서 Who are you 뒤 물음표는 따로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어디 있어?  그래서 나는 다시 또 빌어먹을 사랑을 기다리고 운명을 찾아야 해? 변해버린 사랑 앞에 돌아오는 대답이 없다는 걸 알기에 물음표 역시 의미가 없다. 

2015년에 데뷔했지만 놀랍게도 오늘, 정규 데뷔 앨범 ~how i'm feeling~(2020.03.06)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라우브의 타이틀곡. 첫 구절 목소리 하나로 이 남자 뭔데, 누군데를 찾게 만들었던 라우브에 정국 더하기, 지민 얹기라니. 할많하않. ㅁ;아ㅜㄹ .ㅜ ㅏㄴ

오피셜 가사를 업어와 스토리에 맞게 해석을 넣어 보았다. outlines of your eyes를 '네 눈의 윤곽'으로 직역할 수는 없어서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 매끄럽게 바꾼 부분들이 존재한다. 해석도 음악도 전문분야는 아니기에 앞으로도 생각을 담은 주관적인 음악 포스트를 쓸 예정. 

그나저나, 이렇게 솜사탕 같은 목소리로 애절하게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맞니? 하고 물어보면 난 뒤도 안 돌아보고 무조건 Yes라 할 거야.